프린터공유하기(LAN과 WAN 의 차이점)

얼마전 아주 오랜만에 USB 연결 프린터를 PC에 연결해서 공유하려다 삽질한 경험을 정리한다.

예전에 프린터가 네트워크를 지원하지 않는 시절......프린터를 노트북이나 PC에 연결하여 여러사람들이 공유하는 것은 아주 기본적인 업무방식이었고 그 당시 보안과 네트워크에 대한 개념이 그다지 없었기 때문에 우리의 영원한 $ 빌 형님이 만든 윈2000 과 윈XP는 프린터를 아주 쉽게 연결해 주었다....

물론 아주 쉽게 프린터를 연결해 주면서 해당 PC 주인의 하드디스크와 여러가지 자료들도 주인몰래 널리 알려준건 덤이다.....

각설하고.....일단 LAN 에 대한 개념을 알아야 한다.....

응? LAN ? 그거 네트워크 아녀? 하는 사람 있을지 모르겠지만 LAN은 쉽게 얘기하면 하나의 네트워크 장비에 연결되는 네트워크망이다.

즉, 집에 공유기가 하나 있으면 하나의 LAN 이지만 공유기가 두개 있으면 두개의 LAN 이고, 이 두개의 LAN은 별도의 기술(?)을 쓰지 않는 한 랜선을 꽂아도 서로 연결되지 않는다....

네트워크 망이 커지면서 여러개의 네트워크 장치들이 연결되었고 이 장치들간에 통신을 위해 생겨난 개념이 IP 이다.

즉, LAN 환경내에서는 굳이 IP 가 필요없다. 그리고 이렇게 IP를 사용하는 네트워크를 WAN 이라고 하기도 한다.

그럼 왜 우리집 LAN 에 붙어서 사용하는 폰이나 노트북에 IP 가 있는가? 그건 공유기를 벗어나서 인터넷에 연결하려고 있는것이다.

그냥 우리집 기기들간에 통신만 할꺼면 굳이 IP가 필요없을 수도 있다.

이렇게 LAN 에서 IP 없이 통신하기 위해서는 하나의 네트워크 장치들간에 통신하기 위해서는 먼저 브로드캐스팅해서 전체장치들을 식별하고 이 식별된 정보를 기준으로 통신하게 된다.

얘기가 산으로 많이 갔지만 정리하자면

=> 하나의 네트워크 장치에 연결되면 LAN, 다른 네트워크 장치에 연결되면 WAN 이라고 이해하자.

하나의 LAN 에서 프린터를 공유하려면 IP 없이 브로드캐스팅만으로 자원을 찾을 수 있고 이게 윈도우에서 얘기하는 작업그룹이다.(보통 WORKGROUP 으로 default 생성된다.)

작업그룹은 윈도우에서 홈/회사/공용 이렇게 나눠서 나름의 보안/자원공유 등급 설정이 되어 있다.

만일, WAN 에서 프린터를 공유하려면 IP 로 연결해야 되고 해당 프린터가 연결된 PC의 IP를 치고 들어가서 사용자/암호를 입력하여 해당 PC의 사용자로 원격 접근한다음 프린터를 연결해야 한다. 이 경우 작업그룹과는 별개의 통신이 방식이 사용되는 것이다.

만일 집에 공유기가 두개 이상이거나 스위치(허브)가 여러개 있다면 이 개념을 명확히 하고 네트워크를 구성하면 일이 쉬울 것이다.

특히 맥과 윈도우간 자원을 공유하는 경우 맥은 작업그룹 개념이 없기 때문에 연결이 어려울 수 있다.(맥에서 별도 기능 프린터 공유를 지원하기는 한다.)

좀 더 궁금한건 다른 곳에서 공부하도록....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