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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리뷰]모던 웹을 위한 JavaScript + jQuery 입문(3판)

bigzero 2017. 6. 16. 11:59

<책에 대한 세부정보>

http://www.hanbit.co.kr/store/books/look.php?p_code=B6367089342&tid=review





자바스크립트는 나에게 정말 악몽과도 같은 언어였다.

2000년도 중반 웹어플리케이션이 사람들에게 알려지면서 각종 기업용 프로그램들을 기존의 C/S 방식의 VB, 델파이등에서 ASP 또는 JSP 등으로 전환하는 시기였다.

기업들은 앞다투어 웹어플리케이션을 도입했고 당시 국민의 PC 환경인 Windows XP 익스플로러(IE) 5,6으로 웹어플리케이션을 구현하고 있었다

IE 5,6 솔직히 정말 쓰레기였다. MS 오만함이 하늘을 찌르던 시절의 악의 축이라 정도로 각종 ActiveX 비표준 스크립트 그리고 디버깅 되지 않아서 자바스크립트 중간중간에 계속 alert 들을 찍으면서 울트라에디트로 개발하던 경험은 나에게 삽질의 끝이 무엇인지 알려주었다.

2007년을 끝으로 이상 자바스크립트 개발은 절대 손대지 않겠다고 다짐과 함께 , 이후 10년간 서버 개발자로 밥벌이를 하게 되었다.

하지만 세월은 변하고 절대 무너지지 않을 같던 MS 애플, 구글들에게 모바일 이라는 핵펀치를 맞고 장렬히 전사했고 이와 함께 웹은 표준화라는 당연하지만 아직까지 안되고 있는 대화합의 시대로 전향하게 했다.

 

각설하고, 그래서 궁금했다. 과연 자바스크립트는 얼마나 바뀐 건지, 과거와 무엇이 다른건지…..

이러던 한빛의 리뷰어 관련 메일이 왔고 모던웹을 위한 자바스크립트 + Jquery 입문이라는 천페이지(ㅡㅡ;) 리뷰를 하겠다고 요청하여 당첨되었다.

 

일단 책은 두껍다…..가능한 ebook 권장한다. 책은 웹어플리케이션을 지금 시작하는 , 또는 처음 프로젝트는 웹으로 시작하면서 기초가 되어 있지 않아서 헤매는 경험을 끝낸 새내기 개발자에게 적합하다.

가끔 개발하다가 막히는 것이 있을 사무실에 놓고 사전처럼 보길 원하는 책으로 생각했다면 책은 그런 책은 아니라고 말해주고 싶다.

Reference 보는 책은 일단 전문화되고 어려운 내용들이 많아야 한다. 간단하고 쉬운 문법을 사전처럼 보는 경우는 없고 어렵고 이해되지 않는 문제를 사전처럼 찾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책은 그런 Reference 성향의 책은 아니다. (물론 Reference 책도 Ctrl+F 찾아야 되므로 ebook 좋다... ebook 예찬론자다….)

 

책의 장점은 마치 소설책처럼 술술 읽어진다는 것이다. 저자가 앞에 서서 칠판에 써가면서 설명해 주듯이 코드들을 설명해 나간다. 또한 중간에 뭔가 어려운 내용이 나오면 넘어간다…..어려운 내용은 뒤에 다시 자세한 설명을 하기 때문에 지금 당장 읽고 넘어가도 된다는 설명은 정말 좋은 판단인 하다.

 

책의 서문은 반드시 읽고 진도 나가야 한다. 책은 과거 이미 1,2판이 출간되었고 현재 3 이다. 또한, 자바스크립트 분야는 기술의 변화속도가 동급 최강인 개발언어이다. 실제로 사무실에 있는 도서 1판을 살짝 봤었는데 내용을 읽는 데는 문제가 없었지만 구현하면 곳에서 책의 결과와 다른 결과를 리턴 하는 경우가 많았다.

서문에서는 책의 지금까지의 방향과 앞으로의 방향을 언급하고 어떤 자바스크립트 표준을 기준으로 설명할 것인지 방향을 얘기해준다.

 

책은 크게 1 자바스크립트 기본에 대한 내용, 2 Jquery 대한 내용, 3 Ajax 대한 내용으로 구성되고 앞의 내용이 뒤에도 영향을 주므로 가능한 책을 순차적으로 읽는 것이 좋을 하다.

 

1 자바스크립트 기본에 대한 내용은 상당히 깔끔하고 군더더기 없는 것이 맘에 든다. 설명은 구구절절 많이 썼지만 내용은 어렵지 않고 간단하며 가능한 기본적인 이해를 위한 설명이 대부분이며  , 특히 중간 중간 그림으로 설명된 내용들중 괜찮은 내용이 많았다(Prototype 그림으로 설명한 부분은 정말 무릎을 탁치게 했다.)

 

2 Jquery 대한 내용들도 기본적인 방향은 대동소이 하다. 기본문법과 이것들이 어떻게 동작하는지 독자의 기본이해를 위해서 설명을 많이 하고 있다. 최근에 Jquery 약간 사양 추세이지만 아직까지 자바스크립트 표준 라이브러리 같은 위치를 유지하고 있으므로 실제 소스들을 하나씩 구현해 나가면서 공부해 보는 것을 추천한다.

 

3 Ajax node.js 먼저 설명하는데  부분은 솔직히 개인적으로 구성이 좋아 보이지는 않는다. 물론 최근 node.js 많이 화두 되고 있는 기술이지만 책의 성격이 기본서의 성격이기 때문에 처음 출발은 XMLhttpRequest부터 시작하는게 맞지 않나 생각한다. 여하튼 node.js 부분도 난이도 있게 다루는 것이 아니므로 대세에 지장은 없다. 그리고 저자의 node.js 책이 따로 있다…

과거에 자바스크립트는 UI 개발에만 쓰였기 때문에 자바스크립트로 DB 접근할 일이 없었지만 최근은 스크립트로도 DB 많이 접근하므로 MySQL Connection 부분은 주의깊게 보는 것이 좋겠다.

 

개인적으로는 크로스 도메인 부분과 부록의 정규식, 부록의 쿠키와 저장소 개념은 초급개발자들은 접하기 어려운 부분이므로 차후 높은 역량을 원하는 개발자들은 반드시 봐야 된다고 생각한다.

 

사실 천여페이지의 3주만에 그냥 읽기도 힘든다. 소스코드들까지 구현해 보면서 읽기란 정상적인 직장인으로서 거의 불가능하다고 본다. 리뷰하기 위해서 가능한 책을 열심히 들여다 보았지만 눈으로 읽어 보다가 의심가거나 흥미있는 부분들만 코드해서 보는 방식으로 리뷰를 진행하였다.

 

책을 읽고 느낀 점은 단연코 자바스크립트의 변화다. 표준이 통용되고 디버깅 되는 자바스크립트 라니……..솔직히 과거 처음 자바스크립트를 접했던 시절 지금의 반정도만 되는 환경이었다면 10년간 자바스크립트에 관심을 기울이지 않았을까...생각한다. 지금이라도 제대로 개발언어로서의 자바스크립트를 경험할 있어서 개발자로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