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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력개발자 구두 면접하는 노하우

bigzero 2018. 8. 18. 18:51

IT 경력 10년 이상되고 각종 프로젝트 리더 업무를 수행하다가 보면 자의든 타의든 여러 개발자들과 만나게 된다.

IT 프로젝트는에서 인력, 특히 개발인력의 중요성은 프로젝트의 성공과 직결되는 가장 중요한 요소라는 것을 부정할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니다. 

프로젝트에 투입될 신규 경력 개발자를 뽑기 위해서 프로필을 보고 개별적인 면담을 여러번 하게 되면 나름의 노하우가 생기기 마련이다.


1차 질문

Q : 개발자로서 본인이 생각하기에 가장 자신있는 분야는 무엇인가?

A : 채용공고에는 기본적으로 원하는 기술Skill 에 대한 기본적인 내용이 들어간다. 예를 들어 Spring FW 을 심도깊게 handling 할수 있는 개발자를 채용하기 원하면 관련내용이 채용공고에 들어간다.

이러한 개발자 구인에 나열된 세부항목을 이외에 다른 분야를 가장 자신있는 분야로 얘기하는 개발자는 일단 스펙 아웃이다. 

경력개발자를 채용하는 이유는 해당 인력이 즉시 프로젝트에 맡은역할을 수행할수 있음이 전제조건이다. 따라서 개발자 구인 공고에 나열된 세부 기술 항목중 한가지 이상이 개발자 본인의 가장 자신있는 분야여야만 한다.


2차 질문

Q : 해당 분야에 대한 이론적인 설명

A : 개발자를 평가하는 면접관은 구인광고에 나열된 기술요소들에 대해서 최소한 중급이상의 개발자 여야만 한다. 만일 면접관이 단순 관리인력이면 개발자를 평가할 기술능력이 안되기 때문에 평가자체가 성립되지 않는다.

면접관은 1번의 질문에 대한 다음 질문으로서 해당 분야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개발자에게 요청한다.

개발자가 하는 상세한 설명을 들어보면 해당 개발자가 관련분야에 이론적인 성숙도가 어느정도 인지 알수 있다. 설명이 논리적인 정리되어 있으며 중언부언하지 않다면 해당 인력은 적어도 이론적인 정립이 되어 있고 다른 개발인력을 리딩하거나 협업 할 수 있는 정도의 레벨이라고 보면 된다.

만일 해당 개발자가 설명하는 내용이 뭔가 정리되지 않았고 이론적인 내용없이 예전에 프로젝트에서 경험한 경험적인 내용으로 흐른다면 해당 개발자는 그다지 높은 수준의 개발자가 아니라고 보면 된다. 높은수준이라는 것은 이론적/실질적 두가지 측면에서 모두 어느정도 레벨에 오른 경지를 얘기하며  본인이 자신있다 말한 분야에서 이론적인 설명이 타인에게 안되는 개발자는 해당분야에 대한 심도 깊은 고민을 해보지 않았다는 것을 증명하는 것이다.


3차질문

Q : 해당 분야에 있어서의 가장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

A : 경력 개발자에게 가장 자신있는 분야가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없을 수 없다. 특히 기억에 남으려면 굉장히 어려운 환경과 역경을 넘어서 성공으로 연결된 프로젝트 일 확률이 높다. 

특히, 뭔가 본인이 느끼는 바가 있고 해당 느끼는 바는 자신의 철학과 연결되어 있다고 보면 된다. 해당 경력개발자는 이러한 본인의 철학을 바탕으로 업무에 임하게 될 것이고 이러한 성향은 프로젝트의 수행과 협업에 절대적인 영향을 미치게 된다. 

추가적으로 해당 에피소드가 그닥 신선(?)하지 않고 그냥 인터넷 개발자 게시판에 종종 올라오는 업체가 부도나서 본인이 일을 열심히 해서 극복했다던지, 자신은 전혀 모르는 분야인데 업무가 할당되서 그냥 열심히 자습해서 잘하게 되었다는 식이면 해당 개발자는 그다지 역경을 극복할 능력이 없다고 볼수도 있다. 

통상적으로 경력개발자들은 프리랜서인 경우가 많고 프리랜서 개발자는 프로젝트들이 정해진 일자에 정확하게 종료되는 경우가 거의 없기 때문에 프로젝트 종료까지 함께 업무를 수행하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만일 해당 개발자가 프로젝트 종료 때까지 업무를 완료한 경험이 많다면 일단 책임감 부분에서 믿을 수 있다는 반증인 것이다.


이러한 경력개발자 면접 방식은 물론 나의 주관적인 방식이지만 개발자들을 일년에 수십명씩 면접해 본다면 이러한 방식을 어느정도 감안하여 면접하는 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